미국인 과반 “오바마는 흑인 아니라 혼혈”

미국인 과반 “오바마는 흑인 아니라 혼혈”

입력 2014-04-15 00:00
업데이트 2014-04-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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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다시 열어라
당장 다시 열어라 지난 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을 상대로 ‘당장 정부 문을 다시 열라’고 촉구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일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나는 (셧다운에) 화가 많이 나 있다”면서 공화당에 조속한 예산안 처리를 요구했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 광고 right -->미국인의 절반 이상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흑인’(black)이 아니라 ‘혼혈인’(mixed race)으로 여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은 14일 퓨(Pew) 리서치 센터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2%가 오바마 대통령이 혼혈이라고 답한 반면 흑인이라고 한 응답 비율은 27%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를 흑인이 아니라 혼혈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백인(53%)과 히스패닉(61%)이 높았다.

응답자 가운데 흑인들 만이 유일하게 오바마를 흑인으로 본다고 응답한 비율이 55%로 절반을 넘었다.

흑인 유권자는 2012년 대선에서 93%, 2008년 대선에서는 95%의 압도적 비율로 오바마를 지지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모친은 캔자스주 출신 백인이고 부친은 아프리카 케냐 출신이다.

WP는 역사상 여러 문화와 사회에서 혼혈이라는 것은 소외됨을 의미했으나 오늘날의 미국에서는 규범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고 혼혈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희석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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