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오브 도그’ 컴버배치 “오늘밤 우크라이나 국민 편에 서는 것 뿐”

‘파워 오브 도그’ 컴버배치 “오늘밤 우크라이나 국민 편에 서는 것 뿐”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입력 2022-03-14 14:52
수정 2022-03-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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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우크라이나를 위한 집’ 참여 밝혀
우크라 배지 달고 피란민 지원 동참 촉구
‘파워 오브 도그’ 작품상,감독상 수상

“오늘밤 내가 할 수 있는 건 우크라이나 국민 편에 서는 것 뿐입니다.”

영국 출신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일반 가정에 수용하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집’(homes for Ukraine)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베네딕트 컴버배치
컴버배치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얄 알버트홀에서 열린 제75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돕기 위한 행동을 촉구했다.

이날 턱시도 재킷에 우크라이나 국기 배지를 착용한 컴버배치는 “(우리가) 우크라이나에서 불과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유럽인이라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우리가 정부에 난민 문제에 대한 압력을 가하고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수용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며 직접 피란민 수용 의사를 밝혔다.

영국 정부가 발표한 ‘우크라이나를 위한 집’ 프로그램은 우크라이나 난민의 입국을 허용하고, 이들에게 숙소를 6개월 이상 제공하는 가구에 월 350파운드(약 56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컴버배치는 지난달 28일 미국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 기념식에서도 “우크라이나인들은 물론, 이런 잔혹행위의 과정을 멈추게 하려고 노력하는 러시아인들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주연한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는 이날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이 작품은 12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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