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은 지난달 27일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는 뉴스를 시청하고 있는 서울역 대합실 시민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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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탄도미사일은 엿새 전 ‘정찰위성 개발용’이라는 명분으로 쏘아 올린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과 유사한 기종으로 추정된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오전 8시 48분쯤 북한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270km, 고도는 약 560km로 탐지됐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日방위상 “北미사일, 비거리 300㎞·최고 고도 550㎞ 추정”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이날 오전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의 비거리와 최고고도가 각각 300㎞, 550㎞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시 방위상은 “북한의 발사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은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HK는 일본 정부가 총리관저 대책실에 관계 부처 담당자를 긴급 소집해 피해 확인 등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친동생 기시 노부오 방위상. 페이스북
최근 군은 북한 평양과 서쪽 지역 일대 등에서 미사일 발사 징후로 의심되는 움직임이 탐지돼 예의주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무력시위가 대선(3월9일)을 불과 나흘 앞뒀으며, 이틀째 사전투표가 진행중인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를 의식한 행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미·러 갈등이 고조되는 등 정세가 불안한 와중에 무력시위를 이어가 대미 협상력 제고를 노린 것이란 해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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