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5~7일 방북…비핵화 북미 고위급회담 개시

폼페이오, 5~7일 방북…비핵화 북미 고위급회담 개시

입력 2018-07-03 07:21
수정 2018-07-0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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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폼페이오, 최대한 이른 시일에 북측과 만날 것”
美국무부 “폼페이오, 최대한 이른 시일에 북측과 만날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21일 폼페이오 장관이 6·12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의와 관련해 북측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에 북측 인사와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AFP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5~7일 북한을 방문,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을 이어간다고 미국 정부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진행중이며 또한 중요한 북한 비핵화 업무를 계속하기 위해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5일 북한으로 떠난다”며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지도자와 그의 팀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일 판문점에서 열린 ‘성 김-김영철’ 실무회담에서 미국 측이 성과를 거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무부는 이날 별도의 자료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난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진전사항들을 이행하고 협의를 이어가기 위해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5~7일 평양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의 구체적인 북한 체류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한 지 3주 만에 북미 간 고위급 회담이 열리면서, 향후 북한 비핵화 프로세스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북미 대화를 총괄하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이번이 세번째이다. 앞서 6·12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4월과 5월 두 차례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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