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미 국방부 관계자 인용해 보도
미군은 북한이 지난달 29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을 ‘KN-22’라는 명칭으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CNN 방송이 미 국방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 7월 북한이 두차례 발사한 ‘화성-14형’이 ‘KN-20’으로 분류된 점을 고려하면 화성-15형은 북한의 주장처럼 신형 ICBM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두명의 국방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북한은 시험발사 후 성명을 내고 ‘새로 개발한 화성-15형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지난 7월에 시험 발사한 화성-14형보다 전술 기술적 재원과 기술적 특성이 훨씬 우월한 무기체계“라고 주장했다.
또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이 대륙간탄도로켓이 가장 강력한 ICBM으로, “오늘 비로소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이 실현됐다”고 밝혔다.
한국 국방부도 화성-15형을 신형 ICBM급으로 진단했다.
국방부는 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현안자료에서 “비행특성(최대고도 속력, 단 분리 등)과 외형(1·2단 크기 증가, 9축 이동형발사대) 고려 시 신형 ICBM급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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