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넌 ‘이매진’, 48년만에 아내와의 ‘공동작품’으로

존 레넌 ‘이매진’, 48년만에 아내와의 ‘공동작품’으로

입력 2017-06-16 09:20
업데이트 2017-06-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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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넌이 1971년 발표한 유명 발라드 ‘이매진(Imagine)’이 48년 만에 아내 오노 요코와의 ‘공동작품’으로 등재된다.

전미음악발행사협회(NMPA)의 데이비드 이즈라엘리트 회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매진’을 ‘세기의 노래’로 선정하면서 오노 여사가 이 노래의 작가로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즈라엘리트 회장은 “48년 후에야 기록을 바로잡아 오노 여사를 공동 작가로 인정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늦었지만, 그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오노는 1980년 암살된 비틀스의 전 멤버 레넌의 둘째 부인이자 전위예술가로 올해 84세다.

레넌은 그해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매진은) 레넌과 오노의 노래로 봐야 한다. 컨셉, 가사 등 많은 부분이 요코에게서 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 시절에 내가 이기적이고 다소 ‘마초’여서 그녀가 기여한 부분에 대한 언급을 생략했다”면서 오노 여사가 1964년 쓴 저서 ‘그레이프푸르트’의 내용을 참고해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노래는 발표 직후보다 레넌의 사후 더 큰 인기를 누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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