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이들리브서 러시아 추정 전투기 공습으로 최소 43명 사망

시리아 이들리브서 러시아 추정 전투기 공습으로 최소 43명 사망

입력 2015-12-21 15:46
업데이트 2015-12-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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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주에서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속으로 추정되는 전투기의 공습으로 최소 43명이 숨지고 170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 활동가들과 반군 측이 전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공습은 붐비는 시장과 정부 건물, 거주지 등에서 이어졌으며, 건물 잔해 속에서 시신 발굴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구조대 관계자는 말했다.

시리아 반군 단체인 지역조정위원회(LCC)는 러시아 전투기들이 공습에 나서 이 같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으나 러시아는 이들리브에서 공습에 나섰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AFP 통신은 공습 대상이 된 곳 중에는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인 알누스라전선과 아흐라르알샴 등 반군 단체들이 결성한 ‘정복군’의 거점이 있었으며, 이들 반군 전투원들도 사망했다고 전했다.

정복군은 올해 초 이 지역을 장악했다.

러시아는 지난 9월 30일 시리아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명분으로 공습에 나섰지만, 서방 국가들과 시리아 반군들은 러시아의 공습이 아사드 정권과 싸우는 반군을 겨냥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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