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채권단, 협상 1단계 마무리…”18일 타결 전망”

그리스-채권단, 협상 1단계 마무리…”18일 타결 전망”

입력 2015-08-04 21:16
수정 2015-08-04 21: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그리스 정부는 4일(현지시간) 국제 채권단과 3차 구제금융 협상의 1단계를 마무리했으며 오는 18일 타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올가 게로바실리 정부 대변인은 이날 민영방송 스카이TV에 출연해 “협상의 1단계가 오늘 끝났고 2단계가 시작됐다”며 양측의 합의사항을 문서로 작성하는 작업이 5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로바실리 대변인은 지난달 13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요건을 충족한다면 협상은 오는 18일까지 타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리스 일간 카티메리니도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정부는 유럽중앙은행(ECB)에 32억 유로(약 4조800억원)를 상환해야 하는 오는 20일 전에 합의하고 자금을 지원받는 것이 목표라고 보도했다.

그리스 정부는 의회 승인 절차가 이틀 걸리기 때문에 18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리스와 채권단의 협상이 2차 국면에 들어선 이날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재무장관과 기오르고스 스타타키스 경제장관은 채권단과 은행 자본확충과 국유자산매각 등을 협의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국제통화기금(IMF), ECB로 구성된 채권단은 지난달 2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3차 구제금융 협상을 시작했다.

유로존 정상들은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와 IMF를 통해 그리스에 3년 동안 최대 86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