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 딕 코스톨로 사임…실적 부진 책임진듯

트위터 CEO 딕 코스톨로 사임…실적 부진 책임진듯

입력 2015-06-12 07:34
업데이트 2015-06-1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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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등으로 사내외에서 퇴진 압력을 받아 오던 딕 코스톨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

트위터는 11일(현지시간) 코스톨로의 사임 계획을 전하면서 다음 달 1일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잭 도시 이사회 의장이 임시 CEO가 된다고 밝혔다.

도시는 트위터 이사회가 후임을 찾을 때까지 임시 CEO를 맡을 예정이며, 그동안 2009년 차린 모바일 결제 업체 ‘스퀘어’의 CEO직도 유지하기로 했다.

그는 트위터 CEO를 약 1년 반 맡은 적이 있으며, 2008년 말 코스톨로에게 자리를 넘겨 주고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었다.

코스톨로는 트위터 CEO직에서 물러나지만, 이사 자리는 유지한다.

도시는 “미래가 트위터에 속하는 것은 많은 부분 딕 코스톨로의 헌신과 비전 덕택”이라고 말했다.

트위터는 광고 외에는 특별한 수익 모델이 없으며 사용자들의 피로감과 성장 정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코스톨로 CEO는 2008년 말부터 트위터를 이끌면서 2013년 11월 회사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시켰으나, 그 후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전세계 광고 시장 규모 1천450억 달러 중 31.4%를 제1위 업체인 구글이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트위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1%가 채 안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는 트위터의 비중이 0.5%에 약간 못 미치는 정도였다.

같은 기간에 페이스북은 5.8%에서 7.9%로 시장점유율을 높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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