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토네이도가 집어삼킨 아기 시신으로 발견

멕시코 토네이도가 집어삼킨 아기 시신으로 발견

입력 2015-05-27 05:27
업데이트 2015-05-27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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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북부 지역에서 25일(현지시간) 토네이도에 휩쓸려 날아간 아기가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미국 텍사스 남부의 접경도시인 콰일라 주 시우다드 아쿠나 시에서 구조·수색 활동을 벌인 당국은 생후 11개월 된 아기의 시신을 부서진 가옥의 잔햇더미에서 26일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재해 발생 당시 이 아기는 엄마가 끄는 유모차 안에 있다가 날려갔다는 소식이 현지에서 들려왔으나, 승용차 안에 있던 중 강력한 바람에 차량과 함께 휩쓸린 것으로 구조대는 보고 있다.

사망한 아기의 부모 등 보호자의 신원이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토네이도 발생으로 모두 13명 사망하고 300여 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1천 가구가 완파되거나 파손돼 4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당국은 집계하고 있다.

현지 피해 주민들은 토네이도 발생에 대해 미국과 멕시코 어느 쪽에서도 아무런 예보가 없었는데다가, 아이들 등교시간에 워낙 순식간에 불어닥쳐 손을 쓸 틈이 없었다고 말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재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복구 장비와 구호 물품 등 최우선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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