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의심받던 중국 村간부, 무더기 살인후 도피

부패 의심받던 중국 村간부, 무더기 살인후 도피

입력 2015-03-13 16:18
업데이트 2015-03-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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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밍 대학서 칼부림 사건도 발생

부패 의혹을 받고 있던 중국 시골마을의 당간부가 주민과 동료 등 4명을 살해하고 도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산시(山西)성 신저우(欣州) 판스(繁峙)현의 한 시골마을에서 마을 주민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중 3명은 마을 당 지부와 촌민 자치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사람들이었다.

시신 중 3구는 마을 당지부 서기인 44세 야오(姚)모씨의 차 안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구는 차 밑에서 발견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피해자들이 이날 야오씨에게 불려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신경보는 피해자들이 야오씨에게 “마을의 고속도로 보수 과정에서 부당한 이득을 챙겼고 일부 주민들의 통장을 관리하면서 보조금을 가로챘다”고 항의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그가 이런 의심과 항의에 불만을 품고 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그를 체포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의 한 대학에서 12일 오후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쿤밍 의과대학 재학생인 왕(汪)모씨가 강의실에서 흉기를 휘둘러 재학생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왕씨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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