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0대 운전자가 쇼핑몰 주차장에서 차량 11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내 고령자 운전 규제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위스콘신 주 메이빌에 사는 러슬 커(92) 할아버지는 지난 13일 자택 인근의 대형 식품 매장에서 쇼핑을 마치고 나와 차를 빼던 중 차에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이같은 사고를 냈다.
메이빌 경찰이 전날 공개한 감시카메라 영상을 보면 할아버지는 자신의 미니밴을 후진시켰다가 주행 공간으로 빼는 과정에서 앞·뒤에 주차된 차들을 들이받았고 이어 이동 중이던 차들과 충돌했다.
사고에 소요된 시간은 약 1분에 불과하다.
할아버지는 경찰에 “발이 액셀러레이터에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공포에 질려 운전 능력을 잃고 말았다”고 털어놓았다.
할아버지의 차는 비번 상태에서 픽업트럭을 몰고 쇼핑에 나선 소방대원에 의해 멈춰섰다.
동영상에는 할아버지의 차가 빨간색 픽업트럭과 충돌한 뒤 직진하는 장면까지가 담겨 있는데, 이 픽업트럭을 운전하고 있던 소방대원이 차에서 뛰어내려 뒤에 오던 차량과 충돌한 할아버지의 차로 달려가 기어를 주차상태 위치로 옮겨놓았다.
경찰은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충돌 차량 가운데 5대가 견인됐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 운전 면허국이 할아버지에게 면허시험을 다시 치르도록 명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위스콘신 주 메이빌에 사는 러슬 커(92) 할아버지는 지난 13일 자택 인근의 대형 식품 매장에서 쇼핑을 마치고 나와 차를 빼던 중 차에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이같은 사고를 냈다.
메이빌 경찰이 전날 공개한 감시카메라 영상을 보면 할아버지는 자신의 미니밴을 후진시켰다가 주행 공간으로 빼는 과정에서 앞·뒤에 주차된 차들을 들이받았고 이어 이동 중이던 차들과 충돌했다.
사고에 소요된 시간은 약 1분에 불과하다.
할아버지는 경찰에 “발이 액셀러레이터에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공포에 질려 운전 능력을 잃고 말았다”고 털어놓았다.
할아버지의 차는 비번 상태에서 픽업트럭을 몰고 쇼핑에 나선 소방대원에 의해 멈춰섰다.
동영상에는 할아버지의 차가 빨간색 픽업트럭과 충돌한 뒤 직진하는 장면까지가 담겨 있는데, 이 픽업트럭을 운전하고 있던 소방대원이 차에서 뛰어내려 뒤에 오던 차량과 충돌한 할아버지의 차로 달려가 기어를 주차상태 위치로 옮겨놓았다.
경찰은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충돌 차량 가운데 5대가 견인됐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 운전 면허국이 할아버지에게 면허시험을 다시 치르도록 명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