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소금 섭취 줄일 가이드라인 마련키로

美FDA, 소금 섭취 줄일 가이드라인 마련키로

입력 2014-06-18 00:00
업데이트 2014-06-1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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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회사들과 식당들이 머지않아 미국 정부로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소금 함량을 줄이라는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소금 과다 섭취가 심장질환을 유발한다는 학계의 의견에 따라 기업과 식당에 소금 함량을 줄이도록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거릿 햄버그 FDA 위원은 17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FDA가 의무적이 아닌, 자발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하고 조만간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FDA가 언제 지침을 공개할지는 불확실하지만 지난해 FDA는 올해 안으로 지침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에리카 제퍼슨 FDA 대변인은 이와 관련, 정해진 시한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미국 식품업계는 지난 2010년 의약연구소(IOM)가 소금을 줄이는 기업들의 노력에 충분한 진전이 없다고 지적한 이후 부분적으로 호응하는 조치를 취했고 정부의 규제에도 대비해 왔다.

당시 IOM은 미국 정부에도 소금 함량 제한기준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으나 FDA는 자발적 지침을 선호한다는 입장이다.

햄버그 위원은 지침이 발표된다고 해도 미국인들이 당장 식품에서 짠맛의 차이를 감지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점진적인 변화를 통해 소비자들이 익숙해지도록 하고 기업들에게도 저염분 식품을 개발할 시간을 부여한다는 것이 지침 마련의 취지라고 말했다.

보건 단체들은 의무적 기준을 선호하고 있지만 자발적 지침eh 훌륭한 첫 걸음이라며 일단 반기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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