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에 한글 적힌 목선…북한 선박 추정”

“일본 해상에 한글 적힌 목선…북한 선박 추정”

입력 2013-05-07 00:00
업데이트 2013-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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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 접한 일본 니가타와 아키타현에서 북한 주민의 시신이 잇달아 발견된 데 이어 역시 동해에 접한 이시카와현에 북한에서 떠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선박이 발견됐다.

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께 일본 이시카와(石川)현 가가(加賀)시에서 북서쪽으로 20km 떨어진 해상에 선체에 한글이 적혀 있는 목선이 표류하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탑승자는 없었다.

선박의 길이는 약 7m, 폭은 1.8m이고 배 뒤쪽에는 엔진이 달려 있었다. 배 안쪽에선 북한 목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처럼 붉은색 페인트로 적은 ‘관리자’라는 한글 글자가 확인됐다.

지난달 27일에는 니가타현, 지난달 28일에는 아키타현에서 각각 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배지, 사진과 함께 남성 시신이 한 구씩 발견됐다.

일본 해경은 두 사람이 입고 있던 구명의에 같은 배 이름으로 추정되는 알파벳 문자가 똑같이 적혀 있는 점으로 미뤄볼 때 어떤 식으로든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이시카와현에서 발견된 목선과 관계가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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