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 아체특별자치주가 무장 독립투쟁단체의 깃발을 주기(州旗)로 채택한 것에 대해 중앙 정부가 강력히 철회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6일 “아체주 깃발 문제는 정치적인 사안이 아니라 법 준수의 문제다. 인도네시아서는 전국에 국기(메라-푸티)가 게양돼야 한다”면서 아체주에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아체주 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주 30여 년간 아체주 무장독립 투쟁을 벌이다 2005년 정부와 평화협정을 맺은 뒤 해산한 자유아체운동(GAM)의 상징 깃발을 아체주 공식 깃발로 채택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아체 주민 수천 명이 빨간색 바탕에 초승달과 별이 그려진 GAM 깃발을 들고 주정부의 결정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중앙 정부의 조례 철회 요구에 대한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이날 “1~2주 안에 이 문제가 해결돼 깃발에 관한 논란이 더는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아체의 형제, 자매, 지도자들 모두 우리가 함께 이룩한 아체의 평화를 지키도록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그는 또 GAM 지도자 출신인 자이니 압둘라 아체 주지사를 대통령궁으로 초청해 깃발 문제와 아체 개발 계획 및 평화 유지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도요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깃발 문제로 아체에서 분리주의 움직임이 계속되면 단호한 조처를 할 수도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분리독립 운동의 확산을 우려하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분리독립 움직임에 대해서는 군경을 투입해 강경 진압하고 평화적인 시위와 깃발 등 상징물 사용도 엄격히 처벌하는 등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동티모르가 20여 년간의 무장투쟁 끝에 2000년 독립했고 아체에서는 30여 년간 정부군과 GAM의 충돌로 1만5천여명이 희생됐으며 파푸아 등에서 소규모 무장 독립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유도요노 대통령은 6일 “아체주 깃발 문제는 정치적인 사안이 아니라 법 준수의 문제다. 인도네시아서는 전국에 국기(메라-푸티)가 게양돼야 한다”면서 아체주에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아체주 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주 30여 년간 아체주 무장독립 투쟁을 벌이다 2005년 정부와 평화협정을 맺은 뒤 해산한 자유아체운동(GAM)의 상징 깃발을 아체주 공식 깃발로 채택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아체 주민 수천 명이 빨간색 바탕에 초승달과 별이 그려진 GAM 깃발을 들고 주정부의 결정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중앙 정부의 조례 철회 요구에 대한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이날 “1~2주 안에 이 문제가 해결돼 깃발에 관한 논란이 더는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아체의 형제, 자매, 지도자들 모두 우리가 함께 이룩한 아체의 평화를 지키도록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그는 또 GAM 지도자 출신인 자이니 압둘라 아체 주지사를 대통령궁으로 초청해 깃발 문제와 아체 개발 계획 및 평화 유지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도요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깃발 문제로 아체에서 분리주의 움직임이 계속되면 단호한 조처를 할 수도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분리독립 운동의 확산을 우려하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분리독립 움직임에 대해서는 군경을 투입해 강경 진압하고 평화적인 시위와 깃발 등 상징물 사용도 엄격히 처벌하는 등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동티모르가 20여 년간의 무장투쟁 끝에 2000년 독립했고 아체에서는 30여 년간 정부군과 GAM의 충돌로 1만5천여명이 희생됐으며 파푸아 등에서 소규모 무장 독립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