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스파이더맨 충격 결말에 SNS ‘시끌’

만화 스파이더맨 충격 결말에 SNS ‘시끌’

입력 2012-12-27 00:00
수정 2012-12-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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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의 원작인 만화책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충격적인 결말이 공개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들끓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파이더맨에 대한 관심이 뜨겁고 과거와 달리 SNS가 발달한 탓에 팬들의 반응은 유례없이 격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날 출간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700화에서는 주인공인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최대의 적이었던 옥토퍼스 박사가 스파이더맨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이번 화를 마지막으로 장장 50년간 연재되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만화책으로 자리매김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일단 끝을 맺는다.

대신 다음달에는 ‘더 슈피리어 스파이더맨(The Superior Spider-Man)’ 1화를 통해 스파이더맨이 된 옥토퍼스 박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이 같은 충격적인 결말이 공개되자 팬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리며 SNS를 통해 과격하게 표출되고 있다. 일부는 작가인 댄 슬롯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올리기도 했다.

슬롯은 이러한 격한 반응이 시간이 지나면서 이성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마블코믹스의 편집장인 스티븐 웨이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온라인에는 만화 주인공들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팬들이 많아 이런 반응이 놀랍지 않다”며 “50년 동안 책을 봐온 팬 중에는 계속 아껴주는 팬도 있고 절연을 선언한 팬도 있다”고 말했다.

SNS를 통해 나타난 뜨거운 반응이 어떠냐는 질문에 슬롯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열정적인 팬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모두가 스파이더맨이 누군지 알고 그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이야기는 스파이더맨에서 가장 극적인 변화가 될 것”이라며 “SNS 반응을 보니 이번 도전이 매우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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