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또 로켓 주고받기 중동 화약고 긴장 재고조

이·팔 또 로켓 주고받기 중동 화약고 긴장 재고조

입력 2012-12-25 00:00
수정 2012-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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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지난달 휴전에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또다시 로켓포를 주고받아 주변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언론과 군 라디오 방송은 2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세력이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로켓포를 한 발 발사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진 로켓포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데이르 알발라를 향해 로켓포를 발사해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당초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추후 중상을 입었다고 정정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팔레스타인의 공격에 맞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1일에도 가자지구 측 접경지대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5명에게 발포해 부상을 입힌 바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들이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국경에 설치된 울타리에 접근하자 자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규정에 따라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과거에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쪽 접경 지대에 출입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이 구역에 접근하는 이들을 상대로 발포해 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는 치열한 포격전을 벌인 끝에 지난달 21일 국제사회의 중재로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당시 8일간의 교전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177명과 군인 2명을 포함한 이스라엘 주민 6명이 숨졌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12-12-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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