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60대, 25세 연하녀와 결혼 1년만에 사망 논란

佛60대, 25세 연하녀와 결혼 1년만에 사망 논란

입력 2012-12-03 00:00
수정 2012-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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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시골에서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오다가 25세 연하의 여성과 결혼해 화제를 뿌렸던 60대 남성이 결혼 1년 만에 교통사고로 숨져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올랐다고 TF1 TV 등 프랑스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동남부 알프스 산골 마을에서 물도 전기도 없이 홀로 살아온 노총각 마르셀 앙푸는 67세이던 지난해 9월 자신보다 스물다섯살이나 아래인 금발의 여인 상드린 드비야르와 결혼했다.

당시 앙푸는 주민이 500여명밖에 되지 않는 이 시골 마을의 보기 드문 ‘추남’으로 알려진 은둔자였지만 건물 다섯채와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재산을 노린 결혼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결국 파리에서 부동산 중개업자로 일해온 드비야르가 한 TV에 출연해 자신들의 결혼이 ‘진실한 사랑’에서 비롯됐음을 주장할 정도였다.

그러나 앙푸는 결혼 1년 2개월 만인 지난달 28일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다시 호사가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앙푸에게 자녀나 친척이 없어 아내 드비야르에게 100만유로에 상당하는 부동산이 유산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를 낸 당사자가 앙푸와 드비야르의 중매인이었다는 점도 의혹을 부추기는데 한몫을 했다.

한 언론은 이들 부부가 최근 몇달간 떨어져 살아왔고 결국 앙푸가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었다는 지인의 말을 전하면서 한 시골 은둔자의 ‘러브 스토리’가 비극으로 막을 내리고 만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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