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당시 독일 나치 친위대(Waffen SS) 요원으로 활약했던 91세 노인이 살인죄로 기소됐다고 독일 검찰이 26일 밝혔다.
네덜란드 출신 독일인 지베르트 브루인스는 1944년 9월 네덜란드 레지스탕스 투사인 알데르트 클라스 디케마를 사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독일 도르트문트 검찰청의 안드레아스 브렌델 검사가 밝혔다.
브루인스는 이미 사망한 공범 아우구스트 노이호이저와 함께 독일 국경 부근 네덜란드 북부 아핑게담에서 디케마를 체포한 직후 한적한 장소로 끌고 가 즉결 처형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브렌델 검사는 이 사건 재판을 위한 증거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브루인스는 현재 구금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나치 전범 추적 단체인 시몬 비젠탈 센터의 에프라임 주로프 회장은 “아직도 나치 전범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울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네덜란드 출신 독일인 지베르트 브루인스는 1944년 9월 네덜란드 레지스탕스 투사인 알데르트 클라스 디케마를 사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독일 도르트문트 검찰청의 안드레아스 브렌델 검사가 밝혔다.
브루인스는 이미 사망한 공범 아우구스트 노이호이저와 함께 독일 국경 부근 네덜란드 북부 아핑게담에서 디케마를 체포한 직후 한적한 장소로 끌고 가 즉결 처형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브렌델 검사는 이 사건 재판을 위한 증거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브루인스는 현재 구금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나치 전범 추적 단체인 시몬 비젠탈 센터의 에프라임 주로프 회장은 “아직도 나치 전범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울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