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여성 성폭행 사건 등으로 물의를 빚은 일본 주둔 미국 해군이 야간 금주령을 내렸다.
2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주일 미 해군사령부는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요코스카(橫須賀) 기지 등 일본 내 모든 해군 기지에 소속된 미군의 야간 음주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나가사키(長崎)현의 미 해군 사세보(佐世保) 기지는 소속 사병 약 3천100 명에 대해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음주를 금지했다.
이는 오키나와(沖繩)에 근무하는 미 해군 사병 2명이 지난달 현지 일본인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으로 주일 미군의 기강 해이에 대한 비판이 분출하는 데 따른 조치다.
주일 미군은 지난달 성폭행 사건 직후 모든 사병에 대해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외출을 금지했으나, 야간 가택 침입 등의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일 미 해군은 제7함대의 해상부대에도 야간 금주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사세보 기지 관계자는 “일부 사병의 행위가 전체 해군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면서 “미군이 관계를 중시하는 일본 국민에게 용인될 수 없는 사건이 계속되는 상황을 호전하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주일 미 해군사령부는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요코스카(橫須賀) 기지 등 일본 내 모든 해군 기지에 소속된 미군의 야간 음주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나가사키(長崎)현의 미 해군 사세보(佐世保) 기지는 소속 사병 약 3천100 명에 대해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음주를 금지했다.
이는 오키나와(沖繩)에 근무하는 미 해군 사병 2명이 지난달 현지 일본인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으로 주일 미군의 기강 해이에 대한 비판이 분출하는 데 따른 조치다.
주일 미군은 지난달 성폭행 사건 직후 모든 사병에 대해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외출을 금지했으나, 야간 가택 침입 등의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일 미 해군은 제7함대의 해상부대에도 야간 금주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사세보 기지 관계자는 “일부 사병의 행위가 전체 해군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면서 “미군이 관계를 중시하는 일본 국민에게 용인될 수 없는 사건이 계속되는 상황을 호전하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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