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연쇄 차량폭탄 테러…34명 사망

이라크 연쇄 차량폭탄 테러…34명 사망

입력 2012-10-01 00:00
수정 2012-10-0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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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30일(현지시간) 발생한 차량폭탄 테러ㆍ총기 공격으로 최소 34명이 숨지고 104명이 다쳤다.

이날 테러는 이라크의 9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

바그다드 북부 타지에서는 차량 4대가 폭발해 8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했다.

북동부 바쿠바에선 경찰 호송대를 겨냥한 차량폭탄 테러로 경찰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바쿠바 인근에서 발생한 또 다른 차량 폭발 현장에선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바그다드에선 무장남성들이 경찰 1명을 살해했으며, 상황을 조사하려고 순찰차가 온 직후 폭탄이 터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현지 내무부 관리가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이곳에서 사망자 3명, 부상자 4명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바그다드 남부 쿠트에서도 차량 1대가 폭발해 경찰 5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이날 테러의 배후는 알카에다로 추정된다.

익명을 요구한 이라크 내무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집단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이처럼 대규모로 잘 짜여진 공격은 알카에다에 의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테러로 9월 한달간 사망한 이라크인의 수는 적어도 252명, 부상자는 801명에 달한다.

한편 이날 시리아 북부의 쿠르드족 도시 카미슐리에서도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8명의 정부군 관계자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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