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금성 유물 도둑에 징역 13년 선고

中 자금성 유물 도둑에 징역 13년 선고

입력 2012-03-19 00:00
수정 2012-03-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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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철통 같은 경비망을 뚫고 베이징의 자금성 내 전시물을 훔쳐갔던 중국인 농부 스바이쿠이(27)가 19일 징역 13년을 선고 받았다고 현지 사법 당국이 밝혔다.

베이징 제2중급 인민법원은 그에게 13년 징역형과 함께 벌금 1만3천위안(2천달러)과 참정권 박탈 3년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중국 산둥성 동부 출신인 스바이쿠이는 지난해 5월 여러겹의 자금성 보안 시스템을 뚫고 금과 보석 등 9개 유물을 훔친 혐의로 범행 58시간만에 체포됐다.

경찰은 그가 훔쳐간 유물 중 6점은 되찾았으나, 총 15만위안(2만3천760달러) 어치인 나머지 3점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자금성에서 유물 도난 사건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1987년 범행을 저질렀던 4번째 도둑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자금성은 베이징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로, 15세기 초에 처음 지어진 이후 중국 명ㆍ청시대 왕궁으로 쓰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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