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 캠퍼스 총기난사 글 올렸다 체포

한인학생, 캠퍼스 총기난사 글 올렸다 체포

입력 2012-03-14 00:00
수정 2012-03-14 04: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메릴랜드대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이 인터넷을 통해 캠퍼스내에 총기를 난사할 것이라고 위협하는 글을 올렸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메릴랜드대 경찰에 따르면 이 대학 2학년인 알렉산더 송(19)군은 지난 10일 한 인터넷 웹사이트에 “전국적 뉴스가 될 만큼 많은 사람들을 죽일 것”이라며 총기 난사를 예고하는 글을 올렸다.

송군은 이 글을 통해 “내일(11일) 오후 1시30분 몰에서 떨어져 있으라”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경찰은 이 같은 사실을 신고를 통해 접수하고 11일 오전 10시께 학교 인근에서 송 군을 긴급체포했다.

송군은 병원에서 정신감정을 받고 있으며 대학 당국은 송군의 캠퍼스 출입을 금지하는 정학처분을 내렸고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대학에 따르면 송군은 과학과 기술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는 ‘젬스톤 프로그램’이라는 영재 학생 그룹에 속해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