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총선, 야권연합 승리 유력

크로아티아 총선, 야권연합 승리 유력

입력 2011-12-05 00:00
업데이트 2011-12-0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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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가입을 눈앞에 둔 크로아티아에서 4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에서 중도좌파 성향의 야권연합이 집권 여당에 승리할 것이 유력시된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약 40%가 개표된 가운데 득표율을 의석수로 환산한 결과 야권연합은 총의석 153석 중 79석을 확보할 것으로 추산됐다.

‘쿠쿠리쿠’로 불리는 야권연합은 지난해 10월 크로아티아사회민주당(SPH), 크로아티아국민당(HNS), 이스트리안민주연합(IDS), 크로아티아연금생활자당(HSU) 등 4개 정당이 참여해 구성했다.

반면 중도우파 연정을 이끈 집권 크로아티아민주연합(HDZ)은 48석을 얻는데 그칠 것으로 계산됐다.

HDZ이 EU 가입이라는 공적에도 경제성장 모델 상실과 재정 악화에 민심을 잃은 셈이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9일 열릴 EU 정상회의에서 EU 가입서에 서명한 다음 국민투표와 각 회원국 비준 절차를 거쳐 내년 6월 28번째 EU 회원국이 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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