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범죄자 사면 백인이 유색인종보다 훨씬 많아”

“美 범죄자 사면 백인이 유색인종보다 훨씬 많아”

입력 2011-12-04 00:00
업데이트 2011-12-04 16: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에서 지난 10년간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를 통해 사면을 받은 범죄자 가운데 백인이 유색인종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비영리 탐사보도 매체인 ‘프로퍼블리카(ProPublica)’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조지 부시 미 대통령 재임 기간인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사면된 범죄자 189명 가운데 176명이 백인이었다고 밝혔다.

백인이 아닌 다른 13명은 흑인이 7명, 히스패닉계 4명, 아시아계 1명, 원주민 1명이었다.

이 기간 미 법무부는 폭력성이 없는 마약 복용자나 금융 관련 범죄자 등 모두 1천918명의 사면 대상자 명단을 대통령에게 통보했다.

부시 대통령의 백악관 법률 고문은 이 같은 인종 차별 주장에 대해 “당시 사면 대상자에 대한 심사에서 인종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