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멕시코…제2도시서 시신 20여구 발견

공포의 멕시코…제2도시서 시신 20여구 발견

입력 2011-11-25 00:00
업데이트 2011-11-25 08:2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멕시코 제2도시로 불리는 서부 과달라하라에서 마약 폭력에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20여구가 발견됐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 검찰당국은 24일(현지시간) 서부 할리스코주(州) 과달라하라시에 있는 도시 상징물인 ‘아르코스 델 밀레니오’ 부근에서 최소 20구 이상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리노 곤살레스 검찰 대변인은 “첫 보고가 최소 20구 이상”이라고 밝혀 시신수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체가 도심 특정지역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점으로 미뤄볼 때 협박이나 공포감 조성 등을 노린 마약 갱단의 소행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과달라하라는 최근 미주대륙 최대 종합 스포츠대회 중의 하나인 ‘팬 아메리카’ 대회가 열렸던 곳으로 25일부터는 중남미 최대 도서축제인 ‘과달라하라 도서전’이 개최되면서 군과 경찰이 시내 곳곳에 배치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23일 북부 시날로아주(州) 주도인 쿨리아칸 도심에서도 불에 탄 시신 16구가 차량 안에서 발견된 바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