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로 인간관계망 그릴 수 있다

소셜미디어로 인간관계망 그릴 수 있다

입력 2011-02-15 00:00
업데이트 2011-02-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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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인간관계의 망을 그릴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고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14일 소개했다.

 보도 등에 따르면 세계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과 비즈니스소셜네트워크인 링크드인은 각각 이를 통해 ‘친구’로 등록된 지인들과의 관계를 하나의 망으로 연결해 보여 주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했다.

 이를 연결하면 마치 다세포 유기생물이나 성단(星團) 또는 항공잡지 등에 나와있는 항공노선 등의 모양으로 그려진다는 것.

 이 앱은 단순히 자신과 지인들 간의 관계망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소셜미디어로 연결된 사람이 자신과 다른 망으로 연결된 또 다른 사람과의 관계 여부도 알려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알고 지내는 보스턴의 밥과 나와 같은 직장 사무실에서 일하는 프랭크가 친구사이였다는 것을 이 관계망을 보면 알 수 있다는 것.

 결국 배우자와 친한 친구,직장 동료 등이 말 그대로 나를 정점으로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링크드인의 수석연구원 DJ 패틸은 “이들 관계망은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며 “눈송이처럼 하나도 똑같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링크드인은 이와 관련해 ‘인맵스’(InMaps,http://inmaps.linkedinlabs.com)로 불리는 기능을 선보였으며 페이스북은 앱 ‘소셜 그래프’(Social Graph)를 내놓았다.

 페이스북의 소셜 그래프를 개발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미디어기업인 내스퍼스의 재크 밴 니커크 수석기술책임자는 “원래 기업 내 인트라넷을 실험하기 위해 만들어진 앱이었으나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주커버그가 사용하기 시작한 뒤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의 ‘소셜 그래프’는 한국시각으로 15일 오전 7시30분 현재 2만6천500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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