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위 서점체인 보더스, 파산보호 신청할듯

美 2위 서점체인 보더스, 파산보호 신청할듯

입력 2011-02-02 00:00
업데이트 2011-02-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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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두번째로 큰 서점 체인인 보더스가 다음주 중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더스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반즈앤드노블에 이어 미국의 2위 서점 체인인 보더스는 현재 미국 전역에 65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오프라인 서점 매장의 매출감소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 왔다.

 소식통은 보더스가 앞으로 최소 150개 매장을 폐점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더스는 현금 확보를 위해 도서공급업체들과 오프라인 매장 건물주 등에게 지불해야 할 대금 지급을 한달 정도 늦춘 상태다.

 보더스는 최근 GE캐피털로부터 몇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을 전제로 5억5천만달러의 신용공여를 확보했는데,이 조건 가운데는 매장 일부를 폐쇄하고 여타 채권자와 도서공급업체,오프라인 서점매장 소유주 등을 대상으로 대금결제를 재조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파산보호를 신청해야 한다고 GE캐피털 측은 경고했다.

 최근 3년간 매출이 40% 가까이 줄어든 보더스는 특히 온라인서점인 아마존에 비해서는 4년 가까이,경쟁업체인 반즈앤드노블보다 8개월이나 늦게 전자책인 e-북 시장에 뛰어들어 시장 선점 기회를 놓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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