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기업들, ‘이 사건’ 때문에 와르르

세계적 기업들, ‘이 사건’ 때문에 와르르

입력 2010-11-17 00:00
업데이트 2010-11-1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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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기업 명성 무너뜨린 대형 사건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16일 시장에서는 수년동안 어렵게 쌓아온 기업들의 명성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면서 올해에는 BP와 도요타,골드만삭스 등이 그같은 일을 당했다고 소개했다.

 다음은 포브스가 컬럼비아대 피터 허슈 교수 등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정리한 ‘올해 기업들이 저지른 10대 대형 사건’이다.

 △ BP=지난 4월20일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심해유전 폭발과 그에 따른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로 그동안 쌓아온 환경친화적인 기업이미지가 한꺼번에 날라갔다.

 △ 도요타=한때 자동차 안전의 대명사로 불렸으나 올해초 가속페달 결함 등에 따른 대규모 리콜사태로 소비자의 신뢰를 잃었다.

 △존슨앤존슨=이 회사의 맥닐 소비자건강사업부는 원료함량이 부정확하고 금속 등 불순문이 들어 있을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1억3천600만병에 달하는 소아용 타이레놀의 리콜사태로 소비자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

 △골드만삭스=직원들에 대한 과도한 보너스와 고객들이 수익을 맞추기 위해 노력할 때 “쇼트(shorts)”로 알려진 가치하락쪽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관행 등에 대한 오명이 아직도 이 회사를 괴롭히고 있다.이와 관련,이 회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로이드블랭크페인이 “골드만은 ‘신의 일’(God’s work)을 한다”고 말해 더욱 비난을 받았다.

 △ 휴렛-패커드=탁월한 경영능력을 가졌으나 성추문에 휩싸인 전 CEO 마크 허드를 인수관련 비밀을 누설했다는 이유로 축출했으나 진짜 축출이유 등을 놓고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다.또 새 CEO 레오 아포테커를 영입했으나 그는 오라클과 법적 다툼에 휘말려 있는 상태이다.

 △ 라이트 카운티와 힐렌대일 농장=지난 여름 살모넬라 감염으로 5억개 이상의 달걀을 리콜했으며,수천명의 고객이 감염으로 치료를 받았다.

 △ 구글=3차원 지도인 ‘스트리트뷰’작성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수집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받았다.

 △ 애플=신제품 아이폰4 출시후 안테나 수신문제가 발생했으며,CEO 스티브 잡스는 그 문제가 발생한 책임을 언론에 돌렸다.포브스는 이 사건이 단순한 행동이나 내뱉은 말 한마디가 아무것도 아닌 일을 명성에 금이 가는 사건으로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 갭=지난 10월 새로운 로고를 발표했으나 고객들이 이를 싫어해 결국 새 로고를 취소했다.

 △ 페이스북=지난 4월 가입자 입력정보를 기본적으로 공개하는 ‘오픈 그래프’기능을 발표했으나 비판이 제기되면서 대부분 기능을 철회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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