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 없는 트위터

대답 없는 트위터

입력 2010-10-14 00:00
수정 2010-10-1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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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리트위트 없이 사라져

‘트위터를 통해 세계와 소통한다?’ 글쎄….

트위터의 단문메시지인 트위트의 71%가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CNN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소셜미디어 분석 업체인 시소모스의 최근 연구 자료를 인용해 12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시소모스는 지난해 8월과 9월 트위터를 통해 보내진 메시지 12억개에 대해 회신 정도와 회신에 걸린 시간 등을 총체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회신 가운데 ‘리트위트’(Retweet·재전송)는 6%에 불과했으며, 이 중 92%는 트위트가 발생한 뒤 1시간 이내에 이뤄졌다. 이는 트위트 메시지 200개 중 1개 정도가 1시간 내에 이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 밖에 회신 가운데 23%는 ‘리플라이’(Reply·답하기)였다. ‘리플라이’를 받은 트위트 중 85%는 단 한 차례에 그쳤고, ‘리플라이’가 두 차례(10.7%), 세 차례(1.53%) 오가면서 대화가 이뤄진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리트위트와 마찬가지로 리플라이의 96.9%가 트위트 발생 1시간 이내에 이뤄졌다. 따라서 1시간이 지나면 트위트는 사라진 메시지로 봐도 무방하다고 시소모스 측은 밝혔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2010-10-1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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