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이론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가 최근 출간한 ‘위대한 설계’를 통해 신(神)이라는 절대자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촉발된 논쟁에 전직 영국 왕립연구소장까지 가세, 한층 뜨거워졌다.
12일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왕립연구소장을 지낸 수전 그린필드 옥스퍼드대 교수는 호킹 박사에 대해 “마치 탈레반처럼 신을 쫓아내려 한다.”면서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사람만큼 무서운 것은 없다.”며 ‘탈레반’에 비유했다. 또 “모든 것을 다 설명할 수 있다는 태도는 독선적이고 자기만족적”이라며 호킹 교수를 격렬하게 비판했다.
그린필드 교수는 “당연히 과학자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자유가 있다. 하지만 마치 탈레반처럼 자기들이 모든 해답을 알고 있기나 한 것처럼 신에 대해 얘기하는 건 듣기 거북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과학에서 가져야 할 자세는 오만함이 아니라 호기심과 열린 자세”라고 강조했다. 그린필드 교수는 “모든 과학은 일시적이다. 그러므로 어떤 것에 대해서든 확실한 대답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면서 “만약 젊은이들이 과학자인 당신(호킹)을 무신론자로 여긴다면 그건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12일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왕립연구소장을 지낸 수전 그린필드 옥스퍼드대 교수는 호킹 박사에 대해 “마치 탈레반처럼 신을 쫓아내려 한다.”면서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사람만큼 무서운 것은 없다.”며 ‘탈레반’에 비유했다. 또 “모든 것을 다 설명할 수 있다는 태도는 독선적이고 자기만족적”이라며 호킹 교수를 격렬하게 비판했다.
그린필드 교수는 “당연히 과학자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자유가 있다. 하지만 마치 탈레반처럼 자기들이 모든 해답을 알고 있기나 한 것처럼 신에 대해 얘기하는 건 듣기 거북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과학에서 가져야 할 자세는 오만함이 아니라 호기심과 열린 자세”라고 강조했다. 그린필드 교수는 “모든 과학은 일시적이다. 그러므로 어떤 것에 대해서든 확실한 대답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면서 “만약 젊은이들이 과학자인 당신(호킹)을 무신론자로 여긴다면 그건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0-09-13 1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