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한파’ 페루, 국가비상사태 선포

‘최악 한파’ 페루, 국가비상사태 선포

입력 2010-07-24 00:00
수정 2010-07-2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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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한파로 100여명이 폐렴이나 호흡기 질환으로 숨진 페루에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페루 정부는 24일 수도 리마와 쿠스코, 아레키파 등 전국 25개주 중 17개 주에 60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페루 국영통신인 APN 등이 보도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곳은 해발 3천m 이상인 고원지대로, 당국은 식량배급과 피난시설, 의약품 지원이 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남미 안데스 산맥 고원지역을 중심으로 한파 피해가 속출하면서 19일까지 볼리비아와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칠레에서 최소 80명이 동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데스 고원지대의 기온은 영하 23도까지 떨어졌으며, 평균 영상 30도를 보이는 밀림지역도 10도로 뚝 떨어졌다.

또 아열대 기후에 속하는 페루 수도 리마는 기온이 영상 8도까지 내려가는 등 남미 전역에 이상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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