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남녀탐구생활 거짓말 1위는

英 남녀탐구생활 거짓말 1위는

입력 2010-05-21 00:00
수정 2010-05-21 0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男 “술 많이 안마셨어” 女 “별일없어, 괜찮아”

남성들이 가장 자주 하는 거짓말은 “별로 많이 마시지 않았어.” 여성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별일 없어. 괜찮아.”

미국 CBS방송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한 런던과학박물관 조사결과를 인용해 남성이 여성보다 거짓말을 더 자주 한다고 보도했다. 남성은 평균 하루 세 번, 여성은 하루 평균 두 번 거짓말을 한다는 것. 조사결과에 따르면 거짓말은 남성이 더 자주 하지만 죄의식은 여성이 더 느낀다. 하지만 ‘받아들일 수 있는’ 거짓말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남녀 모두 75% 이상이나 됐다.

조사에 의하면 거짓말을 가장 자주 듣는 집단은 ‘어머니들’이었다. 남성은 25%, 여성은 20%가 어머니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남성들이 가장 자주 거짓말을 하는 주제는 단연 ‘술’이었다. “(술을) 별로 많이 마시지 않았어.” “별일 없어. 괜찮아.” “전화벨소리 못 들었어.” “이건 별로 비싸지 않아.” “가는 길이야.” “길이 막히네.” “당신 엉덩이는 그렇게 크지 않아.” “당신 날씬해졌네,” “이게 바로 내가 원하던 거야.” 등이었다.

여성들은 대부분 자신의 진짜 감정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 “별일 없어. 괜찮아.” “그게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 나는 만지지도 않았어.” “이건 별로 비싸지 않아.” “별로 많이 마시지 않았어.” “머리 아파.” “세일이라서 샀어.” “가는 길이야.” “그거 버리지 않았어.” “이게 바로 내가 원하던 거야.” 등이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0-05-21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