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에 비판적인 논조를 유지했던 일간 에테마드와 주간 이란도크트가 강제폐간됐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문화·이슬람지도부 산하 언론감독위원회는 최근 “언론이 지켜야 할 금도를 어겼다.”는 이유로 두 매체를 “임시 폐간”시켰다. 현행법상 법원이 위원회 결정의 합법성 여부를 판단할 때까지 신문을 다시 발간할 수가 없다.
이란 일간 가운데 영향력이 가장 크고 높은 에테마드는 정부 비판 기사를 자주 게재했고 야당세력과 연계돼 있었다. 언론감독위원회는 주간 이란도크트에 대해서는 주요 야당지도자인 메흐디 카루비의 부인 명의로 발행허가를 받았다는 점을 문제삼아 발행허가를 취소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이란 일간 가운데 영향력이 가장 크고 높은 에테마드는 정부 비판 기사를 자주 게재했고 야당세력과 연계돼 있었다. 언론감독위원회는 주간 이란도크트에 대해서는 주요 야당지도자인 메흐디 카루비의 부인 명의로 발행허가를 받았다는 점을 문제삼아 발행허가를 취소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0-03-03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