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4년 만에 발매한 앨범으로 국내외 차트를 뒤흔든 가운데, 타이틀곡인 ‘무제’의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에피소드가 재조명되고 있다.

YG에 따르면 타이틀곡 ‘무제’ 뮤직비디오는 그동안 빅뱅, 지드래곤과 많은 작업을 함께 해 온 한사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무제’ 뮤직비디오는 애절한 가사의 감정선이 잘 표현돼야 하는 곡으로, 처음부터 화려한 세트나 무대 조명 없이 지드래곤의 표정과 감정선을 담기 위해 클로즈업 샷 위주로 촬영될 계획이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뮤비는 애초 이틀 간의 촬영 기간 동안 여러 세트를 준비하고, 수십 번 이상을 촬영해서 그 중 가장 잘나온 컷을 편집하여 사용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드래곤이 단 한 번에 한 시간도 안돼 촬영을 끝내 모든 촬영이 종료됐다”고 전했다.

지드래곤이 첫 세트 앞에 서고 카메라가 돌아가자, 감독은 중간에 ‘커트’라는 말을 외치지 않았고, 곡이 모두 끝날 때까지 촬영을 멈추지 않았다는 후문.
첫 촬영이 끝나자 감독은 “더 이상 찍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내일 다른 세트들이 몇 개 더 준비 되어 있지만 더 이상 안 찍어도 될 것 같다”며 두 세 컷 추가 촬영을 한 뒤 모든 촬영일정을 마무리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드래곤은 빅뱅 데뷔 이래 역대 최단시간 기록의 뮤직비디오 촬영 시간을 세웠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8일 새 솔로 앨범 ‘권지용’을 발매했다. 이 앨범은 멜론을 비롯해 엠넷, 네이버뮤직, 올레, 벅스, 지니 등 8개 주요 실시간 차트서 줄세우기에 성공했고,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 캄보디아, 캐나다, 홍콩, 베트남 등 39개국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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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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