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뉴스캡처
3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나디노 시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을 조사 중인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용의자 사이드 파룩(28)과 타시핀 말리크(27·여)의 집에서 파이프 폭탄 12개와 탄환 수천여 발이 추가로 발견된 데다가 파룩이 테러리즘과 관련해 온라인 접촉을 했다는 정황 증거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특히 FBI는 ‘무슬림’인 파룩이 전화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테러집단과 접촉한 사실과 그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여행한 목적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들의 자택 수사에서 파이프 폭탄과 탄환 수천여 발, 장난감 차와 연결된 폭발장치 등이 발견됐고, 이들이 도주하는데 이용한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에서도 자동소총과 권총 2정이 발견됐다.

한편 앞서 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11분께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동부 샌버나디노 시의 발달장애인 복지·재활시설 ‘인랜드 리저널 센터’에서 무장괴한들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해 최소 14명이 사망했다.

사진=YT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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