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종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에게 지명수배가 내려졌다. 김우종 대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됐으며 행방이 묘연하다. 사진은 김우종 대표와 함께 회사를 운영했던 개그맨 김준호.<br>사진=THE FACT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공동대표이사의 횡령으로 위기에 처한 코코엔터테인먼트가 결국 폐업을 결정했다.

24일 코코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코코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 직무대행 중인 등기이사들은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회생이 더 이상 불가능 하다고 판단하여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준호 대표는 후배 연기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하여 연기자들의 미지급 출연료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했고 일부 연기자들의 출연료는 김준호 대표의 자비로 지급을 완료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앞서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12월 수년간 회삿돈 수억원을 가로챈 김우종 대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우종 대표의 수년간 수 억원의 횡령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영등포 경찰서에 제출했다”라며 “김우종 대표는 최근 연기자의 출연료와 임직원의 급여로 사용 될 회사 자금을 추가로 횡령하여 해외 도주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개그맨 김준호가 공동대표를 맡은 개그맨 전문 연예기획사로 이국주 김준현 김대희 등 40여명이 소속돼 있다. 김우종 대표의 잠적 이후 김준호는 지난해 말 ‘2014 KBS 연예대상’에서 수척한 얼굴을 내비쳐 걱정을 산 바 있다. 당시 동료 연예인들은 김준호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결국 이렇게 됐네”,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김준호 힘내라”,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김준호가 자비로 출연료 지급했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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