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아나스타샤가 결국 친구들에게 짜증을 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러시아 친구들이 이대 앞 화장품 가게에서 쇼핑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쇼핑을 하고 기분이 좋아진 스웨틀라나, 레기나, 엘레나와는 달리 아나스타샤는 표정이 어두웠다. 그는 이내 “다 짜증나. 나 이렇게 못 다니겠어”라며 길을 걷던 중 갑자기 멈춰섰다.

당황한 스웨틀라나는 “이해가 안 돼. 왜 기분이 상했어?”라고 물었다. 아나스타샤는 “가게를 돌아다니는 것도, 사람이 많은 것도, 날씨도 다 짜증나”라고 말했다.

아나스타샤는 아침부터 속이 안 좋았던 탓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화장품 가게에서 쇼핑을 할 때 스웨틀라나가 자신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모습에 더욱 화가 났던 것.

이 모습을 영상으로 보던 스웨틀라나는 “친구들이 동시에 물어보니까 정신이 없었다. 설명도 해 줘야 했고, 통역도 해야 했다. 정신이 없다 보니 말이 귀에 들리지 않았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결국 친구들은 촬영을 중단하고 숙소로 들어왔고, 아나스타샤는 스웨틀라나에게 사과를 했다.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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