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지성이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2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작가 이지성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35권의 책을 내며 유명 인문학 작가가 된 그는 과거 힘든 시절도 있었다고 말했다. 스무 살이 되던 무렵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20억의 보증 빚을 지게 된 것.

이지성은 “어머니는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으셔서 뇌졸중으로 몸이 마비되는 반신불수가 되셨다. 아버지도 삶의 (희망) 그런 것들을 다 잃어버렸다. 가족들이 서로를 보면서 너무 고통스러웠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지성은 “가족들이 머물던 집은 우리의 모든 것이 다 무너져 허물어지는 그런 폐허가 됐다”며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한 골목길의 집으로 이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집에서 생계를 위해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지성은 “당시에는 1년 7개월 정도 월세를 못 냈다. 버는 돈은 압류당하고 나머지 돈은 거의 집으로 보냈다”며 과거 겪었던 생활고를 떠올렸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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