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아들

송해 아들 “오토바이 그렇게 타지 말라고 했는데…잃어버렸다”

송해가 아들을 사고로 잃은 사연을 공개했다.

송해는 지난 16일 방송된 KBS1 ‘인순이의 토크 드라마-그대가 꽃’에서 금쪽같은 아들을 오토바이 사고로 잃게 된 사연을 전했다.

송해는 15년 가까이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그에게도 고민이 있었다. 송해는 오토바이를 즐겨 타는 아들을 나무라는 날이 잦았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와 같이 오토바이를 타고 집을 나섰던 아들은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인순이는 “그 비보를 듣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 아들 잃고 방황을 많이 하셨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송해는 “그렇게 말렸는데도 오토바이를 타더라. 연락을 받고 바로 뛰어갔는데 수술실에서 ‘아버지 나 좀 살려주세요’라는 비명이 들려왔다. 제가 살려줄 수만 있으면…이후 의식 없이 (아들을) 잃어버렸다”고 말하곤 눈시울을 붉혔다.

송해는 “(그래도) 아들에게 오토바이를 사준 아내를 원망하지 않았다. 엄마들은 집청소 하다가 양말 한 짝만 나와도 한 삼일 간다. 지금도 후유증이 있다. 조금만 놀래면 어디가 많이 아프다. 내가 죄인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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