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송해 헌정공연 앞두고 헌정위원 위촉식 열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2015 웃자! 대한민국 국민영웅 송해 헌정공연 설명회 및 위촉식’에 참석한 후배 개그맨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번 헌정공연은 1927년생인 송해의 구순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후배 개그맨들의 공연과 초대가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br>연합뉴스
”송해 선생은 우리의 롤 모델입니다.”

12일 여의도 63빌딩에 모인 코미디언, 개그맨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하며 대선배 송해(88)를 닮고 싶다고 밝혔다.

엄용수, 이경규, 전유성, 임하룡, 박준형, 이용식, 남희석 등은 이곳에서 열린 ‘2015 웃자! 대한민국 국민 영웅 송해 헌정공연 설명회 및 위촉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앞서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와 송해헌정공연집행위원회는 오는 4월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5 웃자! 대한민국 송해 헌정 공연’을 개최한다고 전날 밝혔다.

이날 엄용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은 “해방 이후 최고의 희극인인 송해 헌정공연은 우리 사회에 웃는 풍토를 만들려는 노력으로 기획됐다. 단순히 공연에 그치지 않고 사회 공헌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헌정위원으로 위촉된 이경규는 “송해 선생은 내 롤 모델이다. 후배들이 힘을 모아 송해 선생 헌정공연이 멋진 공연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나는 ‘전국노래자랑’을 영화화한 사람이다. 차기 ‘전국노래자랑’ MC를 노리고 있다”며 웃었다.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김준호, 김대희, 송은이, 박준형 등도 헌정위원으로 위촉됐다.

헌정공연집행위원회는 ‘송해 논’을 만들어 이 논에서 수확되는 쌀을 기부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고령 MC인 송해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1986년부터 30년째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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