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시장이 음원 위주로 재편됨에 따라 음반의 사전 예약량이 발매 후 판매량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온라인 서점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발표된 JYJ 멤버 김준수(XIA)의 솔로 2집 ‘인크레더블(Incredible)’은 예약 판매량이 발매 후 판매량보다 2.5배 많았다.

인피니트가 16일 발표한 싱글 ‘데스티니(Destiny)’는 2.1배, 지난 5월 신화의 정규 11집 ‘더 클래식(THE CLASSIC)’은 무려 6배나 높았다.

이는 음반의 주된 구매층이 고정 팬에 집중되면서, 빨리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을 소장하려는 팬들의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김준수, 인피니트, 신화 등 탄탄한 고정 팬을 거느린 아이돌의 경우 이러한 경향이 더 두드러진다.

최신 음반들이 CD와 가사집뿐 아니라 화려한 화보집 등을 넣어 디지털 음원과는 차별화를 꾀한 점도 한몫을 했다.

인터파크도서 관계자는 “음반의 구입 시기가 정식 발매 이후에서 그전으로 점차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전 예약은 팬들의 기대심리를 높여 마케팅 이슈로 삼는 동시에 주문 수량을 파악해 재고 위험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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