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와 카라, 동방신기가 일본의 연말 최고 음악 축전인 ‘제62회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한다.

소녀시대와 카라는 일본의 톱 가수들만 출연하는 홍백가합전에 처음으로 출연하며 두 번의 출연 경험이 있는 동방신기도 2인조로는 처음으로 무대에 선다.

소녀시대는 지난 6월 발매한 일본 데뷔 앨범 ‘GIRLS’ GENERATION’이 오리콘 주간 랭킹 첫 등장과 함께 1위를 획득하며 첫 주 음반 판매량 23만 2000장을 기록했다. 당시 해외 아티스트 첫 앨범 판매량 역대 신기록을 수립했다.

카라는 지난 4월 발매한 싱글 ‘제트코스터 러브’가 해외 여성 그룹 사상 최초로 첫 등장 1위를 획득한 데 이어 지난달 23일 발표한 일본 정규 2집 앨범 ‘슈퍼 걸’이 발매 첫 주 해외 여성 그룹 역대 최고 판매량인 27만 5206장을 기록하며 12월 첫 주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해외 여성 그룹으로서는 놀란스(The Nolans) 이래 30년 만에 처음으로 싱글앨범과 정규앨범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NHK 홍백가합전에서는 ‘내일을 노래하자’는 주제로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룹 55팀이 백팀과 홍팀으로 나뉘어 오는 31일 오후 7시 15부터 4시간 30분 동안 노래 실력을 겨룬다.

한편 카라는 지난달 30일 도쿄 시부야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40회 베스트드레서상’ 시상식에서 인터내셔널부문 상을 받았다. 베스트드레서상은 1972년 일본 맨즈패션협회에서 주최하는 것으로 패션 관련 상 중에서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 연예인으로는 2004년 배용준이 수상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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