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23·본명 박재범)의 2PM 탈퇴와 관련해 JYP엔터테인먼트 측과 나머지 여섯 멤버들에 대한 재범 팬들의 반발이 지난달 27일 간담회 이후 더욱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9월 한국인 비하 글 사태 이후 미국 시애틀로 돌아간 재범에 대해 줄곧 팀 복귀를 요청해 온 팬들은 지난 25일 ‘심각한 사생활 문제’로 인한 재범의 탈퇴가 공식 발표되자 ‘2PM은 죽었다’는 뜻으로 국화꽃을 들고서 JYP 사옥 앞에서 시위를 벌였는가 하면 6명의 2PM이 출연하는 광고 제품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는 입장까지 밝혔다. 이와 함께 2PM 멤버들이 고정 출연하는 SBS ‘패밀리가 떴다2’. ‘인기가요’ 등의 시청자 게시판에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이들 팬은 JYP측이 재범의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알리면서 ‘심각한 사생활 문제’임을 명시한 점과 27일 간담회에서 6명의 멤버가 재범의 탈퇴에 동의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심지어 일부 팬은 6명 멤버의 사생활까지 운운하며 폭로전으로 치달을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재범의 ‘심각한 사생활 문제’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관한 온갖 루머가 확산하는 가운데 간담회 이후에도 팬들의 반발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 앞으로 2PM의 활동과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