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는 24일 원더걸스의 다음팬카페 ‘원더풀’에 이같은 입장을 전하는 글을 남겼다. 글에서 그는 “이번 일로 인해 많이 놀라시고 또 마음이 아프실 거라는 거 안다. (중략) 이번 일에 대해 저희 5명 모두 충분한 시간을 가지며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다. 누구보다 선미양이 팬분들과의 약속. 또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정말 고민도 많이 했고 그만큼 이번 일을 결정하는데엔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이어 “그런 결정이니만큼 팬여러분이 그러하듯. 저희도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선미양의 결정을 존중해 주셨으면 좋겠다. 선미양에게도 분명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테니까. 하지만 저희가 선미를 사랑하는 마음이 변치 않듯 여러분이 선미양을 아끼소 사랑하는 마음도 변치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팬들은 이 글이 선예가 직접 올린 글이 맞는지에 대해 의혹을 표시했다. 팬들은 “선미가 작성했다는 글이 팬카페에서 사라진 후 바로 선예의 글이 올라왔다”면서 “이 글이 선예가 아니라 소속사인 JYP측에서 올린 게 아니냐”며 의문을 표했다. 이에 대해 JYP측은 “선예가 직접 쓴 글이 맞다. 글을 쓸 수 있는 권한은 본인들이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선미는 23일 학업등을 이유로 원더걸스를 떠난다는 소식을 소속사를 통해 알렸다. 선미의 빈자리에는 동갑내기 연습생 혜림이 투입됐다.
김상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