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을 ‘양두구육’의 음식이라고 비하했던 일본 산케이신문 구로다 서울지국장에 대해 ‘편협한 사고를 지닌 것 같다’고 점잖게 비판하기도 했던 김장훈은 12일 미니홈피에 이같은 계획을 전했다.
그는 “비빔밥이 뛰어나다못해 위대하기까지 한 우리의 음식이라는 생각. 한식을 세계화한다는 게 어떤 것일지.전세계에 있는 우리 한식당들은 현지인들이 다시 찾을 만한 매력을 갖고 있는가라는 생각으로 고민하던 중 우연히 요식업관련 지인과 의기투합해 비빔밥집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여지껏 부업을 안하는 게 가수로서 이상적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다”고 밝힌 그는 “단순히 부업으로만 한다면 (비빔밥집을)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그런데 지인과 대화를 나누면서 아이디어가 너무 괜찮아 시작은 아주 작지만 뜻은 창대한 비빔밥집을 시작해볼까한다”고 했다. 이어 “국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세계로 프랜차이즈하는 원대한 꿈을 꿔본다”고 덧붙였다. 가수 활동에만 전념하기를 바라는 팬들을 생각한 듯 전제도 달았다. 김장훈은 “돈과 아이디어만 출자하지. 서빙을 하거나 경영에 참여할 일은 없으니 걱정마시라”고 말했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