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병 송승헌이 군복무 100일만인 24일 첫 휴가를 나왔다.
군입대 이후 첫휴가를 받은 송승헌이 24일 오전 15사단 앞의 승리회관에서 팬들과 조우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있다. <br>화천 | 김도훈기자 camera@sportsseoul.com
그는 이날 아침 7시10분쯤 부대에서 마련한 버스로 부대 인근의 강원도 화천군 승리회관에 도착해 마중나온 포이보스 김광수이사, 파크엔터테인먼트 박유택 대표 등 연예관계자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에서 온 팬클럽 ‘허니랑’ 회원 50여명과 취재진 30여명도 함께 했다.

늠름한 모습의 송승헌은 이날 보도진과 팬클럽들에게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기대도 안했는데 많은 분들이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줘서 감사하다.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시라. 건강하게 잘 지내겠다”고 말한 후 ‘충성’이란 힘찬 구호와 함께 소속사에서 마련한 밴승용차를 타고 서울 잠원동 집으로 향했다.

송승헌은 서울 오는 차안에서 측근들이 ‘이은주 자살사건에 알고 있느냐’고 묻자 “부대 안에서 그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훌륭한 연기자였는데 안타깝다. 앞으론 그같은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짤막하게 언급했으며, “몸무게는 예전과 똑 같다. 매우 건강하게 잘 지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승헌은 4박5일 휴가기간 중 공식적인 일정을 자제한 채 가족들과 동료인 소지섭, 중학교 친구 등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6일 ‘슬픈연가’ 촬영 현장에서 권상우와 김희선을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사적인 차원에서 신중히 검토하고 있고 오는 28일 군에 입대하는 소지섭과는 함께 보내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용희기자 he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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