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청소년들에 안보 교육 절실하다/은평경찰서 보안계 경위 안관종

[독자의 소리] 청소년들에 안보 교육 절실하다/은평경찰서 보안계 경위 안관종

입력 2011-04-08 00:00
업데이트 2011-04-08 01: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얼마 전 관내 학생 50여명과 함께 천안함 폭침 현장 견학을 다녀왔다. 한 대학생은 인터넷을 통해 천안함 사건이 자작극인 줄 알았는데, 직접 현장을 둘러보니 사실과 달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순간, 학생들에 대한 안보 현장 교육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들의 경우 안보 불감증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최근 한 여론 조사를 보면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6·25전쟁을 누가 일으켰냐고 물었더니 26.1%가 북한의 남침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특히 학교 교과목에서 역사과목을 선택과목으로 소홀히 취급하고 있어 안타깝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 대한 국가안보 교육은 분단된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정부 차원의 안보교육 프로그램과 견학장소 개발, 관련 홍보 영상물 제작 등 노력이 필요하다. 학교에서도 일정시간 이상 안보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령과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국가관 확립을 위해 공교육을 통한 안보교육이 보다 강화되길 바란다.

은평경찰서 보안계 경위 안관종
2011-04-08 30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