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군의 아들’ 병역 특혜 의혹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아버지가 장군인 나로서는 무엇이 특혜이며, 어떤 근거로 이렇게 애기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나는 2005년 8월 최전방 모사단 GP 총기사고로 매스컴이 떠들썩했던 때 그 부대의 전차병으로 보직을 받았다. 자대배치 후 신참 때는 아버지가 군인이라는 이유로 많이 어려웠다. 그러나 나 때문에 아버지가 비난 받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여 성실하게 군 복무를 마쳤다. 현재는 동생도 최전방사단에서 상병으로 근무하고 있다.
아버지가 장군인 병사는 어려움이 더 많다. 주변의 따가운 시선 때문에도 다른 병사보다 항상 더 움직여야 하고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런 저런 이유로 병역을 기피하려는 사람들과는 달리 당당하고 성실하게 군 복무에 임한다. 근거 없는 특혜시비로 병사 사이에 위화감을 불러일으키고 국민의 군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발언은 자제해야 한다.
권정규 경기 시흥시·예비역 병장
아버지가 장군인 병사는 어려움이 더 많다. 주변의 따가운 시선 때문에도 다른 병사보다 항상 더 움직여야 하고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런 저런 이유로 병역을 기피하려는 사람들과는 달리 당당하고 성실하게 군 복무에 임한다. 근거 없는 특혜시비로 병사 사이에 위화감을 불러일으키고 국민의 군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발언은 자제해야 한다.
권정규 경기 시흥시·예비역 병장
2010-10-14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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