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증시 호조에 동반상승…2,070선 회복

코스피, 미증시 호조에 동반상승…2,070선 회복

입력 2017-01-25 09:32
업데이트 2017-01-25 09: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삼성전자·SK하이닉스 3일째 상승

코스피가 25일 장 시작과 동시에 2,070선을 회복하면서 출발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성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미국 증시의 주요지수가 동반 상승한 데 힘입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도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87포인트(0.33%) 상승한 2,072.6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7포인트(0.46%) 오른 2,075.33으로 출발한 뒤 2,070대 중후반에서 움직이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둘러싼 우려와 설 연휴를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횡보하던 모습을 떨치고 모처럼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이런 상승세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성장정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다시 형성되면서 24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뉴욕 주요지수가 모두 오름세를 보인 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키스톤 XL 송유관’과 ‘다코타 대형 송유관’ 등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승인을 거부해온 2대 송유관 신설을 재협상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부활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도 37억원을 매수중이다. 기관만 22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1.83%)가 전날 작년 4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강세고 SK하이닉스(1.36%)도 상승세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1.08%), KB금융(1.00%), 삼성생명(0.90%), 신한지주(0.88%), 현대차(0.34%) 등도 오름세를 탔다.

이에 비해 현대모비스(-1.65%)와 SK텔레콤(-0.23%), 포스코(-0.74%), 한국전력(0.57%)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4%), 제조업(0.52%), 기계(0.43%), 은행(0.43%), 화학(0.40%) 등이 강세고 건설업(-0.94%), 음식료품(-0.56%), 철강·금속(-0.52%)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88포인트(0.4%) 오른 615.8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2.44포인트(0.40%) 오른 615.37에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